내가 모바일 페이지를 안 좋아하는 이유

이전부터 모바일 웹페이지에 대해 어떤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일반 페이지는 모바일 기기로 들어가면 모바일 페이지로 잘 나오는데, 모바일 페이지는 일반 기기로 들어가도 여전히 모바일 페이지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었다.

아마 모바일 페이지의 디자인을 더 좋아해서 일반 기기에서도 모바일 페이지를 쓰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 동작은 일반 페이지를 보여주도록 설계 되었어야 한다. 사실, 저런 경우는 그냥 일반 페이지에 모바일 페이지로 보기 기능을 넣어두면 되는 일인 것이다.

문제는, 보통 일반 페이지에는 모바일 페이지로 보기 기능을 넣어놓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냥 모바일 기기로 들어갔을 때 알아서 전환되어 나오도록 해둔다. 이 때문에 모바일 이용자가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니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으니 기능을 구현하지 않는다.

왜 이 원리를 일반 페이지에는 적용하지 않은 것일까? 일반 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의 대우가 다르다는 것. 일관성이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문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페이지<->일반 페이지 전환 기능은 보통 페이지 맨 아래에 있는데 이 역시 불편하다. 사실 이해가 안 간다. 컨텐츠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고르는 것은 컨텐츠가 나오기 전에 정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는 맨 위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정리하여,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설계는 이렇다:

  • 기기에 따라 그 기기에 가장 적절하 페이지를 보여주도록 한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모바일 페이지를, 일반 기기에서는 일반 페이지를.
  • 일반 페이지에도 모바일 페이지에도 각각 각 다른 모드로 전환하는 기능을 넣어둔다.
  • 그 기능은 맨 위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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