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설정 대충 정리 리뉴얼 4

*이 시리즈는 2012년 6월 동안 이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썼던 것을 옮겨온 것이며 현재 공식적으로 절필함.


경이로운 기념물

이번 편은 좀 짧게 짧게 갑시다. 드높은 천상의 중요 장소에 대해서 설명하는 파트인데 이 장소들이 죄악의 전쟁 3 부작이나 2011 블리즈컨에서 공개가 되었던 것들인지는 모르겠음. 다만 어차피 큰 설정 변경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별 다른 조사없이 케인의 기록에 있는 것만 후딱 옮기겠음. 사실 앞의 1-3편은 이전에 틈틈이 꾸준히 써둔 걸 나누어서 한꺼번에 올린 거고 현재 그 뒤의 내용은 하나도 쓰지 않은 상태라 엎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임. 특히 이 다음이 이제 문제의 성역과 네팔렘의 탄생, 죄악의 전쟁 등등이라 내용 상으로도 중요하고 분량이 제법 되어서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으로 생각됨. 그러고 보니 막상 따져보면 스토리 진행은 천지 창조랑 영원한 분쟁밖에 못 쓴 거구나.

뭐 뻔하디 뻔한 얘기지만 케인의 기록이 종이가 남아돌아서 이런 걸 묘사했을 리는 없고 이것은 단순히 세계관에 깊이를 더해주려 하기 보다도 디아3에 필드로서 나오게 할 생각이니까 묘사한 것임. 그니까 케인의 기록만 읽어도 이미 아 천상 가겠구나하고 예상이 가능한 거임. 더욱이 지옥의 군주나 앙기리스 의회 멤버의 영토나 주거지는 텍스트로만 대충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여기는 컨셒 아트까지 착실하게 그려져 있음.

은빛 도시

은빛 도시는 그 자체가 자그마한 하나의 독립적 세계로서, 찌를 듯이 솟은 눈부신 첨탑과 파죽지세의 버팀벽이 복잡하게 펼쳐진 곳이라함. 장대한 건물들은 건물들은 빛의 물결로 고동치고, 도시 전체가 무한히 뻗어 나가는 환한 빛을 배경으로 서있다 함.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말로 해석될 수 있는데, 디아3 하려면 광원 표현 겁나 잘 되는 그래픽 카드를 사서 플레이 하라는 블리자드의 메세지임.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의 광경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대비되어 사뭇 경악스러울 지경이다. 그렇지 디아2와 디아3의 그래픽 차이만큼 대비될텐데 경악스러워야지. 하나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몇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항상 그 경계선이 이동하며 불분명한 지옥과는 달리, 드높은 천상의 공간에서는 한 지점을 중심으로 영토의 테두리가 일정하게 고정되어있다고함. 이래야 프로그래밍이 쉬울테니깐.

은빛 도시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영원의 공간으로, 드높은 천상의 빛나는 심장으로서, 대천사들의 권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숭고한 증거물이라 함. 사실 디아 스토리의 전개 방식에 익숙해져있다면 이런 식으로 말을 써놓으면 정말로 아 은빛 도시는 정말로 변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ㅉㅉ디아 3에서 악마들이 처들어오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게 됨. 너무 뻔하디 뻔하다고 해야하나 마치 추리 만화 읽을 때 범인들이 나 범인이오하고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걸 보는 듯한 느낌임.

수정 회랑

수정 회랑은 자그마치 아누의 척추라고 하며, 천상에서 가장 높은 은빛 탑 꼭대기에(위 은빛 도시 컨셒 아트에 있는 저 탑으로 자연스럽게 추정) 위치한다 함. 엄청난 광채를 발하는 무수한 다이아몬드 조각으로 만들어졌다함. 역시나 광원 표현되는 그래픽 카드를 반드시 사용하라는 얘기..

회랑은 아누가 남긴 정수에 의해 낮게 진동하며, 이 울림은 숭고한 합주가 되어 드높은 천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가고, 수정 회랑에서는 이 음악과 박자를 맞춰 빛의 물결이 퍼져나오며 이는 때때로 새로운 천사를 탄생시킨다 함. 천상에 완벽한 조화가 깃든 순간에만 천사가 탄생한다고.

천사들이 이곳에서 태어난다는 설정 때문인지 수정 (Crystal) 회랑이 아니라 수정 (受精) 회랑이 아니냐는 언어 유희가 있음.

천사들은 수정 회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지들끼리도 치고박는 악마들과는 달리 서로 질서와 조화를 꾀한다고 함.

다이아몬드 문

수정 회랑과 마찬가지로 이 다이아몬드 문 역시 반짝이는 수정 조각들로 만들어졌다 함. 아 저.. 크리스탈하고 다이아몬드는 다른 광물입니다만..? 크리스탈은 이산화규소고 다이아몬드는 탄소인데..근데 다이아몬드니 수정이니 이렇게 천상에 굴러다닌다는거 보면 천사들은 무지 부자인 모양인데 티리엘은 왜 디아 2에서 마을에서 하는 짓 없이 날개만 퍼덕이며 퀘스트만 주고 더욱이 용병을 돈 받고 살려주는지 모르겠음. 티리엘 아마 디아2에서 꽤나 한몫 잡았을거임. 근데 생각해보니 티리엘은 천상을 거역하고 다니고 있었으니 어쩌면 생계 유지를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름.

고대 문헌에 의하면 불타는 지옥의 굶주린 무리들이 이 다이아몬드 문을 열어보려 숱한 시도를 하지만, 이 문이 열렸다는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함. 위에도 쓴 말이지만 이 말 보고 음 앞으로도 열리지 않겠군 이러지 않고 이제 열리겠네ㅉㅉ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움...

이 문헌에 적힌 구절들이 사실이라면 이 문을 통과해 은빛 도시를 침략한 적군은 여태껏 없었다는 뜻이 된다 함. 천상의 가장 위대하고 강한 정예 무사들이 밤낮으로 이 성문을 지키고 있으며, 드높은 천상의 광명을 더럽힐 누구와도 대적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함. 이 문장에 의해서 임페리우스가 다이아몬드 문 앞을 지키고 있겠구나라고 예상 할 수 있음.

사실 다이아몬드 문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케인의 기록을 통해서로 보이지만, 천상의 문 자체에 대해서는 디아 1 매뉴얼에도 나오는데, 아즈모단은 디아 3형제를 성역으로 추방시킴으로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천상의 문의 감시가 소홀해지기를 기대했다는 내용이 나옴. 하지만 정작 그 뒤에 천상에 공격가기는 커녕 벨리알이랑 투닥거리기만 했잖아? 안 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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