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glow식 RPG론][시·공간 창출자] 또 다른 이름

시간 및 공간 창출자는 탱커에 비해 아주 정확한 이름이지만 조금 길고 어려운 느낌도 있다. 그래서 시간 및 공간 창출자를 좀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다른 말이 있는지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각 제조자

확실히 시간 및 공간 창출자는 오늘날 많이 쓰이는 그 각을 만들어내긴 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고 또 오늘날 많이 쓰이는 그 각의 뜻이 너무 모호한 것도 문제다.

주도권 제조자

여러가지로 꽤나 맞는 말이지만 시간 및 공간 창출자의 대체말보다는 플레이 메이커의 옮김말로 쓰고 싶다.

판깔꾼

시간과 공간을 한데 묶어 환경으로 보고, 환경을 나타내는 말로 판을 떠올려봤다. 얼추 맞지만 판의 뜻도 각만큼 모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여러 뜻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판의 뜻 중에 경기의 단위를 뜻하는 match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틈벌꾼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찾아낸 말이 있는데 바로 틈이다. 틈은 시간을 나타내기도 하고 공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시간 및 공간 창출자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뜻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틈은 심지어는 기회를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각종 서사 예술에서 다같이 무언가에 쫓길 때 누군가 '여기는 내가 발을 묶을 테니 그 틈에 ~~를 해라.(주로 도망가라)'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발을 묶는 행위가 곧 시간 및 공간 그리고 기회를 만드는 행위이며 또 말그대로 틈을 버는 행동인 것이다.

또한 시간 공간 그리고 기회가 모자랄 때 '~~할 틈이 없다, 잘 안 나온다'고 곧잘 말하기도 한다.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보이기에 시간 및 공간 창출자를 편하게 부를 때는 틈벌꾼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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