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저(Imgur)의 포스트 임베드

당신의 포스트를 어디든지 임베드하세요

매일, 이미저리언들 이미저 커뮤니티에서 재미있고 대단히 매력적이며 유익하고 예상치 못한 이미지들의 끝없는 스트림을 공유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오리지날 컨텐츠가 당신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임베딩 유닛을 만들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새 임베딩 유닛은 당신의 컨텐트를 이미저 밖에서 공유할 때 모든 귀속성과 저작권 제어권을 제공합니다.

[중략]

또한 이는 반응형이기에, 모바일 장치에서 정말 좋게 보일 겁니다.

블로그에 몇가지 이미지와 관련된 테스트를 해보려다가, 이미저에서 포스트 임베드 기능이 새로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엎데이트 자체는 2015.04.07.에 이루어진 듯 하다.

이미저에서 엎로드된 하나의 이미지는 하나의 포스트로 취급된다. 그리고 앨범은 단순히 여러 이미지 포스트를 하나로 묶은 특수한 포스트이다. 이번에 엎데이트 된 것은 이미지든 앨범이든 이 '포스트' 자체를 이미저 외부에 임베드하는 기능이다.

본래 이미저의 경우, 이미지 포스트를 임베드하는 기능은 없었다. 이미지의 경우 임베드 기능은 기본적으로 포스트가 아닌 이미지 자체를 단위로 하여 이루어졌고, 그 임베드된 이미지에 이미지 포스트의 링크가 걸리는 형식이었다. 단지 앨범이라고 하는 특수한 포스트만이 인라인 프레임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임베드되는 기능이 있었다. 이번에 이미지와 앨범을 일원화하여 취급하는 일반적인 포스트 임베드 기능이 생기면서, 이미지 포스트를 기준으로 하면 기존에 없었던 임베드 기능이 새로이 생긴 것이고, 앨범 포스트를 기준으로 하면 기존의 기능이 포스트 임베드라는 새 기능에 흡수된 것이다.

여기서는 기존의 앨범 임베드 기능과, 새로운 포스트 임베드 기능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위의 것이 기존의 앨범 임베드이며, 밑의 것이 새로운 포스트 임베드이다.

비참

컨텐츠 표시

기존의 앨범 임베드 기능과 이번에 생겨난 포스트 임베드 기능은 앨범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법이 많이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면, 포스트 임베드 기능이 여러가지로 더 나아보인다.

이미저의 앨범에는 다음과 같은 컨텐츠들이 있다:

  1. 말할 것도 없이, 이미지
  2. 앨범 제목
  3. 앨범 설명
  4. 이미지 제목
  5. 이미지 설명

앨범의 제목과 설명을 앨범 속성으로, 이미지의 제목과 설명을 이미지 속성으로 분류하겠다.

앨범 속성

이전 앨범 임베드 기능 앨범 제목이 보이지 않았으나, 포스트 임베드 기능은 맨 위에 앨범 제목이 나타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앨범 제목이 있는 편이 컨텐츠의 맥락과 의미를 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임베드가 더 낫다. 하지만 앨범 설명은 앨범 임베드든 포스트 임베드든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한 것일까?

이미지 속성

우선적으로 이미지 속성의 표시 방법과 위치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이전 앨범 임베드의 경우 상단부터 이미지 제목-이미지-이미지 설명 순으로 나타났으나 새 앨범 임베드 기능의 경우 이미지가 나온 후, 이미지 제목과 내용이 하나의 포스트인 것처럼 묶여 그 밑에 나오게 되었다.

찬찬히 비교해본 결과, 이미지 자체가 본 컨텐츠, 이미지 제목과 설명이 본 컨텐츠에 대한 맥락과 의미를 보여주는 보조 컨텐츠라고 할 때, 본 컨텐츠와 보조 컨텐츠끼리는 확실하게 분리되고 보조 컨텐츠끼리는 잘 그뤂화되어 각각의 컨텐츠를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따라서 포스트 임베드 기능이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 앨범 임베드 기능의 경우 이미지 설명이 이미지 위에 위치하게 된다. 이미지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기에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는데, 모바일에서 포스트 임베드였을 때 이미지 화질이 훨씬 더 좋다.

탐색

탐색 기능은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이전의 앨범 임베드 기능이 더 낫다. 이전 앨범 임베드 기능의 경우, 하단에 앨범 이미지들의 목록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탐색을 매우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1. 목록 중 원하는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함으로써 임의 탐색이 가능하다.
  2. 목록에 커서가 있을 경우, 좌우 방향키를 이용하여 탐색을 할 수 있다.

새 앨범 임베드 기능은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 자체를 없애버리고, 그저 이전 혹은 다음 이미지로의 이동 기능만 있다. 따라서 선형적인 탐색만 가능하다. 그나마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하여 커서를 맨 처음의 이미지로 초기화하는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이전 앨범 임베드의 전체 편의성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다.

사실 나름대로 이해가 가기는 한다. 기존의 앨범 임베드 기능은 이미저가 커뮤니티로 서비스라기 보다는 단순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에 가까웠던 시절부터 있던 기능이다. 이 때 앨범이란 그야말로 '서로 어느 정도 연관이 있거나 특정한 맥락이 있는 여러 이미지들의 묶음'에 가까웠다. 따라서 이미지들은 서로 병렬적인 형태에 가까운 관계를 가졌고, 앨범에서 이미지에 대한 임의 탐색 역시 매우 자연스러웠다.

허나 이미저가 점점 더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지금의 앨범을 '여러 이미지가 있는 포스트'처럼 다루게 되었다. 우리는 실제로 포스트를 선형적으로 쓰고, 또 선형적으로 읽는다. 따라서 포스트 안에서 이미지는 서로 선형적인 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이 경우 이미지에 대한 선형적 탐색이 자연스럽다(말 그대로 포스트 내용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나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미지 관련

이전 앨범 임베드 기능의 경우, 지금 보고 있는(커서가 위치한) 이미지를 최고 해상도로 보거나, 최고 해상도로 다운받을 수 있다.

포스트 임베드 기능에는 이러한 기능이 전혀 없으며, 이미지와 관련된 기능을 쓰려면 앨범 페이지로 가야한다. 페이지 이동은 실제로 클릭 한 번이지만, 앨범에서 선택한 이미지 하나만 다운받는 것을 자주 하던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상당량의 반복으로 이어지며 불편을 느낄 수는 있다.

모바일

이건 또 의외였는데, 아이폰 5 사파리를 기준으로, 이전 앨범 임베드는 이미지 탐색이 어려웠다. 표시된 이미지의 왼쪽 혹은 오른쪽을 터치하였을 때 바로 이전 혹은 다음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 그저 Prev 혹은 Next 버튼을 보여주고, 그 버튼을 다시 터치해야만 이동이 되었다. 따라서 두 번 터치를 해야했다. 또한 자랑의 임의 탐색의 경우조차, 목록에 원하는 이미지를 터치한다고 해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터치해서 커서를 옮기는 데에 한 번, 커서가 위치한 상태에서 터치를 한 번 더 해야 이동했다.

반면 포스트 임베드는 표시된 이미지의 좌우 가장 자리를 터치하였을 때 바로 이전 혹은 이후의 이미지로 넘어가기도 하고, Prev 혹은 Next 버튼이 이미지 밑에 항상 표시되기 때문에 그 버튼들을 통하여 언제나 터치 한 번으로 이미지 이동이 가능하다.

마치며

컨텐츠 표시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모바일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이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허나 탐색 등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아직 많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고쳐 더욱 좋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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