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컨텐츠를 싣고] 핱링크(Hotlink)와 대역폭 도둑질(Bandwidth Theft)

인터넽에서, 서버-클라이언트 모델에서, 서버에 올라와 있는 어떤 자원을 클라이언트가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다이렠트 링크라 한다.

웹페이지에서 <img< 태그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실은 모두 특수한 다이렠트 링크이다. 정확히는 웹페이지를 불러올 때 자동으로 다운로드를 요청하여 다운을 받아내는 다이렠트 링크이다.

이 다이렠트 링크를 그 자원이 속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 바깥에 있는 곳에 링크하는 것을 핱링크(Hotlink)라고 한다. 핱링크한 곳에서 이 다이렠트 링크로 링크된 자원을 받을 경우, 클라이언트에게는 핱링크한 곳이 속해있는 서버에서 자원을 다운받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핱링크된 사이트의 서버와 그와 관련된 자원(대역폭 등) 등을 쓰는 것이다. 이는 대역폭을 훔쳐 쓰는 것이기에 핱링킹을 대역폭 도둑질(Bandwidth Theft)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핱링크를 뜻하는 말로 바깥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려 외부 링크라는 말이 잘 쓰인다.)

다이렠트 링크와 핱링크는 소리가 다른 같은 말로 여겨지고는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다이렠트 링크는 다이렠트 다운로드 링크에서 온 말이며, 모든 다이렠트 다운로드 링킹이 핱링킹은 아닐 수가 있다고 보기에 엄밀히 따졌을 때 서로 다른 말이며 나눌 수 있는 개념이라고 본다.

인터넽은 기본적으로 온갖 것들을 훔쳐 쓰기 쉬운 곳이지만, 핱링크는 그중에서도 가장 나쁘고 안 좋은 도둑질이다. 데이터 뿐만이 아니라 서버와 대역폭까지 훔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인터넽의 기본적인 매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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