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컨텐츠를 싣고] 웹 피드의 딜레마

웹 피드와 신디케이션은 구독자를 어마어마하게 편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는 사실 컨텐츠를 만드는 이에게는 꼭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사용자가 웹 사이트에 들르지 않고도 컨텐츠를 본다는 것은, 컨텐츠를 만드는 이에게는 어떻게 보면 컨텐츠를 도둑 맞은 것과도 같은 것이다.

웹 피드와 신디케이션은 근본적으로 그 사이트에 들르는 사람(=클맄수)을 줄어들게 한다. 이 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검색 엔진 최적화

우선 클맄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검색 엔진 최적화에 안 좋을 수 있다. 물론 웹 피드 구독자수도 검색 엔진이 웹 사이트를 평가할 때 보는 인자 중 하나이기에 웹 피드가 그 자체로 검색 엔진 최적화에 꼭 안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검색 엔진이 알아서 중요도를 잘 따져서 보긴 하겠지만, 그래도 검색 엔진 최적화에 안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광고 수익

웹사이트에 광고를 두어 돈을 벌고 있었다면, 사람들이 웹사이트에 있는 광고를 덜 보게 될 것이다. 즉, 광고로 버는 돈이 줄어들게 된다.

스타일링

스타일 시트는 그 웹 사이트 안에서만 기능을 한다. 인라인 스타일링이 아닐 경우 웹사이트 바깥에서 컨텐츠를 볼 경우 스타일링이 망가진다. 스타일링이 컨텐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도록 컨텐츠가 만들어졌다면, 사람들은 망가진 컨텐츠를 보게 될 것이다.

사실, 심지어 웹 피드를 보내는 것은 그 자체로 트래핔을 일으키기까지 한다. 트래핔은 트래핔대로 만들면서 클맄수와 광고 수익은 낮아지는 것이다.

해결법

이 문제는 아주 간단하게 풀 수 있다. 바로 웹 피드에 본 컨텐츠가 아니라 예고 컨텐츠를 넣는 것이다.

구독자는 기본적으로 웹사이트에 새 컨텐츠가 올라왔다는 것을 쉽게 알려고 웹 피드를 받는 것이다. 웹 피드에 본 컨텐츠 대신 예고 컨텐츠를 넣는다고 해서 이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애당초 웹 피드에 본 컨텐츠가 그대로 담길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웹 피드와 예고 컨텐츠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본질적으로 하는 일이 같다. 웹 피드는 사용자가 사이트를 들를지 말지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예고 컨텐츠도 사용자가 본 컨텐츠를 볼지 말지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둘 다 사이트를 클맄할지 말지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둘이 같이 쓰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말하자면, 웹 피드를 본 사이트에 대한 광고로 여기는 것이다. 웹 피드는 그리고 예고 컨텐츠는 본디 본 컨텐츠를 광고하는 컨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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